인자 퇴근할랍니다.
뭐 그리 할 일이 많다고
붙잡고 않았고 그려
일도 없음서 말여
인자 퇴근 할라고.
맘을 못 놓는 거 아녀
그러지 말고 맘 놓고 가
일은 담에 해도 되는 거여
인자 퇴근 허야지.
그러고 않았다고 될 일이 않되고
않 될 일이 되는 거 아녀
그냥, 가
이제 퇴근하려네.
그래 봐야 같은 일상이잖어
어쨌든 저리르고 본 일이잖어
늘 하던 일이잖어
퇴근 해, 퇴근.